이산화탄소에 노출이 되었다? 베스킨라빈스 드라이아이스... 가정을 통한 계산을 같이 해보다 - 동대문구 답십리, 전농동, 우리안애 우리안愛 내과
- 17시간 전
- 5분 분량
10대 후반 여자, ***의 딸
베스킨라빈스 드라이아이스 오는데..
방안에 두고 잤다.
아침에 일어나서 괜찮은데.. CO2인데.. 밀폐된 공간이라
아침에 아주 졸려서...
"엄마가 이런걸로 진료 가면 웃을거라고 했어요."
이와 얘기한 김에 아래와 같이 계산을 해보았다. 졸리거나 두통이 충분히 있었을 상황이 되며, 그 상황에서 벗어났기에 잔여 증상은 없는 상태인 것이다.
6평 정도에서 기여하는 바를 계산해봄;;;
1> 베스킨 드라이아이스 무게
배스킨라빈스에서 아이스크림을 포장할 때 넣어주는 드라이아이스는 무게가 딱 정해져 있지 않고, 이동 시간에 맞춰 개수로 조절하여 넣어줍니다. [1]
보통 매장에서는 커다란 블록형 드라이아이스를 기계나 수작업으로 약 70g~100g 내외 크기 조각으로 쪼개서 사용합니다.
이동 시간에 따른 대략적인 드라이아이스 양과 규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이동 시간별 드라이아이스 제공량
10분 ~ 15분 이동: 기본 1조각 (약 70g~100g)
20분 ~ 30분 이동: 기본 2조각 (약 140g~200g)
⚠️ 배스킨라빈스 포장 규정 (중요)
최대 포장 시간은 30분입니다. (지구온난화 및 원가 상승 등의 이유로 과거 제공되던 1시간~2시간 포장이 사라지고 최대 30분으로 제한되었습니다.) [2, 3]
더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경우: 매장에서 보냉백(유상 500원)을 구매하면 드라이아이스와 함께 최대 1시간까지 안전하게 포장해 갈 수 있습니다. [2]
포장 가능 품목: 파인트, 쿼터, 패밀리, 하프갤런 등 핸드팩 제품이나 케이크, 디저트류를 9,000원 이상 구매 시에만 드라이아이스 포장이 지원됩니다. (싱글레귤러 등 단품 컵은 포장 불가) [2]
2> 150g이면 이상화탄소로 얼마나?
드라이아이스 150g이 녹아서 기체(이산화탄소)로 변하면 상온(25℃) 기준으로 약 83L(리터)의 부피를 차지하게 됩니다.
고체 상태일 때보다 부피가 약 750~800배로 팽창하는 것입니다.
이 양이 어느 정도인지 쉽게 체감하실 수 있도록 시각적인 크기로 비교해 드릴게요.
💨 150g이 기체로 변했을 때의 크기 비교
2L 생수통 기준: 2L 짜리 커다란 페트병 약 41~42개를 가득 채울 수 있는 양입니다.
대형 쓰레기봉투 기준: 가정에서 쓰는 가장 큰 75L~100L짜리 종량제 봉투 하나를 빵빵하게 가득 채울 수 있는 양입니다.
3> 6평의 아파트 방의 부피는?
비만이나 드라이아이스 환기 등을 고려할 때 유용한 계산입니다. 일반적인 아파트 층고(높이)를 기준으로 했을 때, 6평짜리 방의 부피는 약 45,500L(리터)~50,000L입니다.
대한민국 아파트의 표준적인 치수를 기준으로 계산한 구체적인 수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표준 아파트 기준 부피 계산
바닥 면적 (6평): 약 19.83m² (제곱미터)
표준 아파트 천장 높이 (층고): 보통 2.3m (고급 아파트나 신축의 경우 2.4m)
부피 계산 (면적 × 높이): 19.83m² × 2.3m = 약 45.61m³ (세제곱미터)
이를 리터(L) 단위로 환산하면 45,610L가 됩니다. (1m³ = 1,000L)
2. 앞서 질문하신 드라이아이스(150g)와 연관 지어 본다면?
드라이아이스 150g이 완전히 녹으면 약 83L의 이산화탄소 기체가 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방 안의 이산화탄소 농도 변화: 6평짜리 밀폐된 방(45,610L)에서 드라이아이스 150g이 전부 기화된다면, 방 안의 이산화탄소 농도는 약 1,800ppm 가량 상승하게 됩니다.
위험도 판정: 일반적인 실내의 기본 이산화탄소 농도(약 500~700ppm)에 이 양이 더해지면 총 2,300~2,500ppm 수준이 됩니다. 이 수치는 답답함, 졸음, 집중력 저하, 가벼운 두통을 유발할 수 있는 높은 수치입니다.
따라서 6평 정도의 닫힌 방안에서 드라이아이스를 방치하는 것은 피해야 하며, 다 녹은 후에는 가볍게 창문을 열어 환기해 주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4> 증상이 생기는 이산화탄소 농도는? 상대적 산소 감소 정도는?
이산화탄소(CO₂) 농도 증가에 따른 인체 증상과 그로 인한 상대적인 산소(O₂) 감소 정도는 다음과 같습니다.
핵심부터 말씀드리면, 드라이아이스로 인해 문제가 생기는 이유는 '산소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이산화탄소 자체의 독성' 때문입니다.
1. 이산화탄소(CO₂) 농도별 인체 증상
CO₂는 공기 중에 보통 400~500 ppm (0.04~0.05%) 정도 존재합니다. 이 농도가 높아지면 뇌의 호흡 중추가 자극받아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CO₂ 농도 (ppm) | 비율 (%) | 인체에 나타나는 증상 및 영향 |
~700 ppm | 0.07% | 쾌적한 실내 공기 수준 |
1,000 ppm | 0.10% | 실내 공기질 기준치. 졸음이 시작됨 |
2,000~3,000 ppm | 0.2~0.3% | 어깨 결림, 두통, 답답함, 집중력 저하 |
5,000 ppm | 0.5% | 산업안전보건법상 작업장 노출 한계치 (8시간 기준) |
10,000 ppm | 1.0% | 호흡이 빨라지고, 심박수 증가, 경미한 어지러움 |
50,000 ppm | 5.0% | 호흡 곤란, 심한 두통, 시야 흐려짐, 수 분 내 의식 상실 위험 |
100,000 ppm 이상 | 10% 이상 | 의식 불명, 경련, 수 분 내 사망 (치명적) |
2. 드라이아이스 기화 시 '상대적 산소(O₂) 감소 정도'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6평 방 안에서 드라이아이스가 녹아 CO₂ 농도가 위험 수준(예: 10,000 ppm)까지 올라가더라도, 산소 농도는 거의 줄어들지 않습니다.
일반 공기 성분: 산소 약 21%, 질소 약 78%, 이산화탄소 약 0.04%
치명적인 상태 (CO₂ 5% 돌입 시): 이산화탄소가 무려 50,000 ppm(5%)이 되어 의식을 잃을 정도가 되어도, 원래 21%였던 산소는 비율상 약 20%로 겨우 1%p만 감소합니다.
💡 왜 산소는 안 줄어드는데 위험할까요?
인체는 산소가 부족해서 질식하는 것이 아니라, 혈액 내에 이산화탄소가 너무 많이 쌓여 혈액이 산성화(탄산혈증)되기 때문에 호흡 곤란과 의식 상실을 겪게 됩니다. 즉, 산소 통을 메고 있어도 CO₂ 농도가 높은 방에 들어가면 질식 증상이 발생합니다.
⚠️ 실전 요약 (6평 방 기준)
앞서 계산한 드라이아이스 150g(CO₂ 1,800ppm 상승)은 환기하지 않으면 머리가 무거워지고 졸린 수준(총 약 2,500ppm)을 만듭니다. 만약 베스킨라빈스 등에서 아이스크림을 대량 포장하여 드라이아이스를 1kg 이상 가지고 들어와 밀폐된 6평 방에 그대로 두면, 농도가 10,000ppm(1%) 이상으로 치솟아 위험한 수준의 어지러움과 호흡 곤란을 겪을 수 있습니다.
5> 이산화탄소가 올라가는 실생활 혹은 산업현장은?
이산화탄소(CO₂) 농도가 위험 수준이나 관리 기준으로 급격히 상승하는 사례는 우리 주변의 일상 공간부터 특수 작업장까지 매우 다양합니다. 실생활과 산업현장으로 나누어 정리해 드립니다.
1. 실생활에서 CO₂가 급증하는 곳
주로 사람의 호흡이나 연소 반응, 그리고 드라이아이스 사용이 원인입니다.
밀폐된 자동차 내부 (가장 흔함)
원인: 자동차 에어컨을 '내기 순환' 모드로 두고 창문을 닫은 채 2인 이상이 운전하면, 불과 20~30분 만에 농도가 2,000~3,000 ppm을 넘어 뇌에 졸음을 유발합니다. 고속도로 졸음운전의 숨은 주범입니다.
겨울철 창문을 닫은 교실 및 사무실
원인: 좁은 공간에 많은 사람이 밀집해 숨을 쉬기 때문입니다. 환기 없이 1교시(50분)만 지나도 교실 내 농도가 2,000~4,000 ppm까지 상승하여 학생들의 집중력이 떨어지고 두통이 생깁니다.
드라이아이스를 실은 탑차나 가정 내 보관
원인: 신선식품 배송 차량(새벽배송 등)의 적재함이나, 아이스크림 포장 후 드라이아이스를 좁은 방이나 냉동실에 방치할 경우 기화되면서 순식간에 수천 ppm 이상 올라갑니다.
가스레인지 및 밀폐된 곳에서의 고기 구이
원인: 가스를 태우는 과정(연소)에서 다량의 CO₂와 일산화탄소가 발생합니다. 캠핑 시 텐트 안에서 가스 버너나 숯을 피우는 것은 매우 치명적입니다.
2. 산업현장에서 CO₂가 급증하는 곳 (밀폐공간 재해 위험 지역)
산업현장에서는 CO₂가 눈에 보이지 않고 냄새도 없기 때문에 질식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고위험 구역들입니다.
양조장 및 발효 공장 (맥주, 막걸리, 간장 등)
원인: 효모가 당분을 분해해 알코올을 만드는 발효 과정에서 엄청난 양의 CO₂가 배출됩니다. 발효 탱크 내부나 주변 지하 공간은 환기가 안 되면 수만 ppm 이상 올라가 방독면 없이 들어갔다 즉사하는 사고가 발생합니다.
농업용 온실(비닐하우스) 및 버섯 재배사
원인: 버섯은 식물과 달리 산소를 마시고 이산화탄소를 내뿜는 호흡을 합니다. 또한 일반 농가에서도 식물의 광합성을 촉진하기 위해 일부러 CO₂를 가스 형태로 공급(시비)하기 때문에 농도가 높아집니다.
지하 맨홀, 정화조, 하수도 관거
원인: 미생물이 유기물을 부패·분해하는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황화수소, 메탄가스 등이 다량 발생하고 상대적으로 산소는 고갈됩니다.
저온 저장고 및 냉동 창고
원인: 과일이나 채소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호흡을 억제하는 목적으로 가스를 조절(CA 저장법)하거나, 드라이아이스를 대량으로 사용하는 물류창고의 경우 내부 농도가 상시 높게 유지됩니다.
소화설비(CO₂ 소화기) 작동 구역
원인: 데이터센터나 박물관, 전기실 등 물을 뿌리면 안 되는 곳에는 불을 끄기 위해 이산화탄소를 방출하는 소화설비가 있습니다. 오작동이나 화재로 인해 가스가 살포되면 순식간에 농도가 10% (100,000 ppm) 이상으로 치솟아 대피하지 못한 작업자가 질식할 수 있습니다.
6> 높은 농도에 노출되었다가 그 환경을 피하면 몸에서 빠져나가는 속도는?
고농도 이산화탄소(CO₂) 환경을 벗어나 맑은 공기(또는 산소)를 마시기 시작하면, 몸속에 쌓였던 이산화탄소는 수 분에서 수십 분 내로 매우 빠르게 배출됩니다. [1]
연탄가스 성분인 일산화탄소(CO)는 한번 흡입하면 몸 밖으로 빠져나가는 데 수 시간(반감기 4~6시간)이 걸리지만, 이산화탄소(CO₂)는 인체의 혈액 대사 시스템 덕분에 비교적 즉각적인 청소가 이루어집니다. [1, 2, 3]
과정별 신체 변화와 빠져나가는 속도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환경을 피한 직후 (첫 1~2분): 과호흡 단계
2. 혈액 내 이산화탄소 정상화 (5분~20분 내)
3. 세포 및 조직 내 잔류 가스 제거 (수 시간)
혈액 속의 CO₂는 금방 빠져나가지만, 높은 농도에 장시간 노출되었을 경우 근육, 세포, 뼈 등에 중탄산염(Bicarbonate) 형태로 임시 저장되었던 이산화탄소까지 완벽히 원래 상태로 돌아가는 데는 몇 시간 정도의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습니다

웃으면서 진료실에서 헤어졌다.
동대문구 답십리 우리안애, 우리안愛 내과, 건강검진 클리닉 내과 전문의 전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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