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의 묘사가 특이하여? 먼저 얘기하지 않은 과거력의 확인, 특발성 두개내압 상승, 연관성 평가가 필요할듯 - 동대문구 답십리, 전농동, 우리안애 우리안愛 내과
20대 중반 여자, 초진
한쪽 두통 (편두통?) 으로 접수
병원 혈압 110/70 으로 정상
1~2주, 매일의 증상? - 진료는 처음
(전에 두통이 자주 있지는 않았는데...)
한쪽 눈~귀~어깨까지.. 좌측
뻐근한 느낌... 하루종일
진통제가 효과..
; 증상이 일측이고 부위의 묘사가 특이하여 (눈 주변의 국소적인 모습) 과거력에 대해 얘기하는데...
뇌압이 높았다, 5개월전 -→ 안과 눈검사에서 발견하였고... 역시나 눈주변이 뻐근해서..
;;; 뇌압(intracranial pressure, ICP)이 상승할 때 안저검사에서 가장 중요한 소견은 유두부종(papilledema) 입니다. 두개강 내 압력 상승이 시신경초를 통해 시신경 유두에 전달되면서 발생하며, 특히 양측성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전형적입니다.
1. 대표적인 안저 소견
정상 시신경 유두
경계가 선명함
유두가 평탄하게 보임
망막 혈관이 유두 가장자리를 지나 자연스럽게 이어짐
유두부종(Papilledema)
시신경 유두 경계가 흐려짐
유두가 융기되어 보임
망막 정맥 울혈 및 혈관의 유두 가장자리 소실
심한 경우 유두 주위 출혈, 면화반(cotton-wool spots)
2. 뇌압 상승에 따른 안저 변화
소견 | 임상적 의미 |
시신경 유두 경계 불명확 | 초기 유두부종에서 중요 |
유두 융기 및 충혈 | 시신경 유두 부종 진행 |
생리적 유두 함몰(cup) 소실 | 부종이 심해질 때 |
망막 정맥 확장·구불거림 | 정맥 울혈 |
유두 주위 망막 출혈 | 중증 유두부종에서 가능 |
Paton’s lines | 유두 주변 맥락막·망막 주름 |
면화반(cotton-wool spots) | 신경섬유층의 국소 허혈을 시사 |
이러한 소견은 뇌압 상승의 정도와 지속 기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3. 진료 시 꼭 기억할 점
초기에는 시력과 시야가 정상일 수도 있습니다. 안저 변화가 시각 증상보다 먼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안저가 정상이라고 뇌압 상승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특히 급성 뇌압 상승에서는 유두부종이 아직 발생하지 않았을 수 있습니다.
한쪽 시신경 유두만 부어 있다면 전형적인 뇌압 상승성 유두부종 외에 시신경염, 허혈성 시신경병증 등의 감별이 필요합니다.
유두부종이 의심되면 혈압을 확인하고, 뇌종양·출혈·뇌정맥동 혈전증 등을 배제하기 위한 긴급 뇌영상 검사가 필요합니다. 뇌영상으로 안전성을 확인하기 전에 임의로 요추천자를 시행해서는 안 됩니다.
실무적으로는 두통이 심해지거나 구토, 복시, 일시적인 시야 암전이 동반되고 유두부종이 관찰된다면 응급 평가가 필요합니다.
**대학교 병원에서 특발성이라고... 척수액 검사도 한것 같으며..
; 아세타졸라마이드 투약중
;;; 특발성 두개내압 상승(Idiopathic Intracranial Hypertension, IIH) 은 뇌종양이나 수두증 등 뚜렷한 구조적 원인이 없는데도 두개내압이 상승하는 질환입니다. 과거에는 pseudotumor cerebri라고도 불렀습니다.
핵심은 두통과 시신경 유두부종이 나타날 수 있으며, 치료가 늦어지면 영구적인 시력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1. 전형적인 임상 양상
두통: 흔하며 편두통과 비슷할 수도 있습니다. 아침이나 누운 자세에서 심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과성 시야 암전: 일어서거나 자세를 바꿀 때 수초간 시야가 어두워질 수 있습니다.
박동성 이명: 심장박동과 일치하는 귀울림.
복시: 제6뇌신경 마비에 의한 수평 복시가 대표적입니다.
안저: 대개 양측성 유두부종이 나타납니다. 초기에는 시력이 보존될 수 있지만 시야 결손이 먼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전형적으로 가임기 비만 여성에서 흔하지만, 남성이나 비만하지 않은 사람에서도 발생합니다.
2. 진단 기준에서 중요한 검사
IIH는 두통만으로 진단할 수 없습니다. 다른 원인을 배제하고 객관적으로 두개내압 상승을 확인해야 합니다.
검사 | 주요 확인 사항 |
안과검사 | 유두부종 확인, 시야검사, OCT |
뇌 MRI | 종양·수두증 등 구조적 원인 배제 |
MRV 또는 CTV | 뇌정맥동 혈전증 배제 |
요추천자 | 개방압 측정 및 뇌척수액 성상 확인 |
성인의 전형적인 진단 기준은 적절한 자세에서 측정한 요추천자 개방압 25 cmH₂O 이상, 정상 뇌척수액 성상, 뇌영상상 다른 원인이 없다는 점 등입니다. 개방압 수치만으로 단독 진단해서는 안 됩니다.
3. 치료
체중 감량: 과체중·비만 환자에서는 질병의 관해를 유도하는 핵심 치료입니다.
아세타졸아미드(acetazolamide): 뇌척수액 생성을 줄여 두개내압을 낮추는 데 사용합니다. 전해질과 신기능 등 부작용을 모니터링합니다.
두통 치료: 편두통 등 동반 두통의 양상을 평가해 별도로 관리합니다.
시력 악화 시: 신경안과·신경과·신경외과의 긴급 평가가 필요하며, 뇌척수액 션트 또는 시신경초 개창술 등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4. 진료실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점
유두부종이 보이면 IIH라고 단정하지 말고, 먼저 뇌종양·뇌정맥동 혈전증 등 위험한 원인을 배제해야 합니다. 테트라사이클린계 항생제, 비타민 A 유도체 등 관련 약물 복용력도 확인합니다.
특히 시력 저하가 진행하거나 시야가 급격히 좁아지는 경우에는 응급 평가가 필요합니다. 유두부종이 없는 IIH도 가능하지만 진단 기준이 더 까다롭습니다.
아세타 복용하면서 수개월에 걸쳐 좋아졌는데...
질환과 연관된 두통인지 감별도 필요하며, 신경과, NU진료 봐야할지 상의함..
투약 중인데 이전과 비슷한 두통이 다시 생긴다면?
두통 재발 시 실제 진료 접근
시야 증상 동반 또는 급격한 두통 악화: 당일 응급 평가가 필요합니다.
두통만 재발하고 시력은 안정적: 가능한 한 빠르게 안과 또는 신경안과에서 안저, 시야검사, 필요시 OCT를 확인합니다.
유두부종이 없거나 호전되었는데 두통이 지속: 편두통, 약물과용두통, 긴장형 두통 등을 평가합니다. IIH 환자는 두개내압이 정상화된 뒤에도 두통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아세타졸라마이드는 두개내압 조절에 사용하지만, 두통 자체만을 치료하는 효과는 입증이 충분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두통이 재발했다는 이유만으로 용량을 올리거나 반복 요추천자를 시행하는 것은 일반적인 접근이 아닙니다.
다음 세 가지를 확인하면 치료 방향을 더 구체화할 수 있습니다.
안저 소견: 현재 시신경 유두부종이 남아 있나요, 아니면 정상화되었나요?
두통 양상: 누우면 심해지거나 아침에 심한 두통인가요? 아니면 박동성 두통과 구역·구토 등 편두통 양상인가요?
복용량과 경과: 아세타졸라마이드를 하루 몇 mg 복용하고 있으며, 복용 후 호전되었다가 다시 재발한 것인가요?
이 중에서도 현재 시신경 유두부종과 시야검사 결과가 약물 증량이나 추가 치료의 필요성을 판단하는 데 가장 중요합니다.

동대문구 답십리 우리안애, 우리안愛 내과, 건강검진 클리닉 내과 전문의 전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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