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지 맙시다. 의사와 환자도 서로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아래 링크의 3번에 해당하는 일이 생기곤 합니다. 이해를 못했다면 어쩔수 없는데... 누가 그대 입맛에 맞을지?
네이버 리뷰에 남긴 '욕설': 진료 과정의 설명을 하찮게 여기고 모든 표현을 왜곡해서 받아들인 환자가 네이버 리뷰에 욕설을 남긴 사례입니다. 우리안애내과는고소까지 진행했으나, 이후 환자가 사죄하여 취하한 바 있습니다.
만나지 맙시다. 관계를 끝내는 것이 서로에게 좋은 경우도 있습니다
진료실에서 모든 관계가 원만하게 끝나는 것은 아니다.
의사는 환자가 원하는 약을 처방하지 않을 수 있다. 의학적으로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하는 검사를 권하지 않을 수도 있고, 반대로 환자가 원하지 않는 추가 검사나 전문과 진료를 권할 수도 있다. 현재의 소견만으로 진단을 확정할 수 없다고 설명하며 경과 관찰을 선택하기도 한다.
환자는 자신이 기대한 진료와 다르다고 느낄 수 있다. 불만을 제기할 수도 있고, 다른 의사의 의견을 구할 수도 있다. 그것 자체가 문제는 아니다.
문제는 서로 다른 판단을 조율할 수 없을 때 발생한다.
원하는 대로 해주지 않으면 좋은 의사가 아닌가?
환자가 원하는 약을 처방하지 않았다고 해서 진료를 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항생제가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하는 것, 특정 약제를 처방하기 전에 적절한 평가가 필요하다고 설명하는 것, 현재의 증상만으로는 확정 진단을 내릴 수 없다고 말하는 것 역시 진료의 일부다.
그러나 환자가 기대하는 것은 의학적 판단이 아니라 자신이 생각하는 해결책일 수 있다.
이때 의사가 설명을 반복해도 환자는 납득하지 못하고, 환자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으면 진료 자체를 부정적으로 평가하기도 한다.
의사는 자신의 판단을 바꾸어야 하는가?
새로운 정보가 있다면 판단을 수정해야 한다. 자신의 설명이 불충분했다면 더 잘 설명해야 한다. 의학적으로 잘못 판단했다면 인정하고 바로잡아야 한다.
하지만 환자의 불만을 피하기 위해 필요하지 않은 처방을 하거나, 타당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요구를 무조건 수용할 필요는 없다.
서로에게 좋지 않은 관계를 억지로 유지할 필요는 없다
환자에게는 의료기관을 선택할 권리가 있다. 의사에게도 전문적인 판단에 따라 진료하고, 적절한 범위에서 진료 관계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
진료에 대한 기대가 다르고, 설명을 통한 조율도 되지 않으며, 방문할 때마다 같은 갈등이 반복된다면 관계를 지속하는 것이 반드시 좋은 결과를 보장하지는 않는다.
환자는 자신이 신뢰할 수 있는 다른 의료기관을 찾는 편이 나을 수 있다. 의사 역시 자신의 진료 원칙을 훼손하면서까지 관계를 유지하려 해서는 안 된다.
물론 한 번의 불만이나 의견 차이만으로 관계를 끝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환자가 설명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했을 수도 있고, 의사의 설명 방식에 문제가 있었을 수도 있다. 오해를 풀 수 있는 기회는 먼저 제공해야 한다.
그러나 충분히 설명하고 조율하려는 시도에도 불구하고 서로의 기대가 근본적으로 다르다면, 끝까지 관계를 유지하는 것만이 정답은 아니다.
만나지 맙시다
모든 환자와 의사가 서로 만족하는 관계를 맺을 수는 없다.
환자는 자신이 원하는 진료를 제공하는 의료기관을 선택할 수 있다. 의사는 의학적으로 타당하다고 판단하는 진료를 제공해야 한다.
두 가지가 양립하지 않는다면, 서로를 설득하려고 소모적인 갈등을 반복하기보다 관계를 종료하는 것이 나을 수 있다.
다만 관계의 종료는 보복이나 감정적 거절이어서는 안 된다. 진행 중인 질환의 위험, 필요한 치료와 추적 관찰, 다른 의료기관으로의 인계 필요성을 고려해야 한다. 응급상황이나 법적·윤리적으로 진료를 제공해야 하는 상황도 별도로 판단해야 한다.
좋은 진료 관계란 모든 요구를 수용하는 관계가 아니다. 서로의 역할과 한계를 이해하고, 신뢰를 바탕으로 의학적 판단을 공유할 수 있는 관계다.
그것이 불가능하다면, 때로는 만나지 않는 것이 서로에게 더 나은 선택일 수 있다.

비일비재한 상황으로 놀랍지도 않으며, 더 이상 만날 이유도 없으니 NONE OF MY BUSINESS가 되며, GOOD LUCK
사례는
아래와 같은데 무증상이고 초음파 소견은 유사하나, 다른 항체가 양성으로 그레이스브병의 경과를 밟을 가능성
원래 방문한 목적과는 다른 소견에 따른 추가 결과인데... 결국 양성이 떴다? 이건 또 무슨 표현인지...
이번 사례와 달리
기능은 항진증인데 초기에 자가항체는 음성이었던 경우
증상이 발생할 뚜렷한 항진증이 되는데 4년의 시간이 지나서...
항체검사는 추적시 순차적으로. 그런데, 초기에는 모두 음성이었다.
; 이번 사례는 시간이 지나면서 아래의 경과를 밟을 수 있다. 짧은 시간에 이해를 못했다면 찾아보고 어느정도 알아볼 노력을 하길 바라며, 혹은 그런 상황을 맞이하여 경험해봐야 이해할지도. 그땐 입맛에 맞는 누군가를 잘 찾길 바라며... 첫 진료부터 대화해보면 설명을 길게 한것이 무의미한데?라는 생각이 들었던 인상... 역시나였다.
임상적 증상이 생기지 않고 좋아졌던 경우도 있으나 경험적으로 드물어서 오히려 위와 같은 경우를 염두에 두고 정기적인 추적이 필요한 것이다. 언제 개입/처방이 필요할지
무증상? (발작성 빈맥이 추정되어 걱정되었으나..) 추적 중에 투약을 시작한 경우, 최근 1년반 투약중이고 2.5 mg 저용량을 한참 유지한 상태였기에 중단 후 기능 추적을 계획한 상태, 재발율은 60%를 상회하긴 하나 시도해볼 상황으로 판단함
사례는 목이 나온거 같다고 와서 하나의 예시로 아래의 경우들 들어 설명함
예시의 환자는 비만하였기에 목이 나왔을 것이며 갑상선의 크기는 정상범주였고 우연히/재수없게도 갑상선암을 발견하였던 경우
; 본인이 살졌다고 지적 당한걸로 기억하는데? 설명이 길면 해가 되는 경우이다.
결국 양성이 떴다? 목이 나오지도 않았고 나올 소견도 없다고!.. 호소하는 걱정과 상관없는 우연힌 갑상선 실질 소견 때문에 의심되어 검사한 것이다. 조기진단이 사치가 되는 것이고, 쓸데없는 얘기를 한것과 같다. 모르는게 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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