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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관 삽관에 대한 기억


상기 사례에 대한 기억에 더불어

흉관삽관에 대한 경험이 다수 있어 적어본다.

호흡기내과 수련의 시절, 폐종괴에 대해 CT하에 조직검사를 하고 나면 많은 경우 기흉이 발생하였다. 당시 병원에서는 흉부외과가 없어 일반외과에 의뢰를 하여 흉관을 삽관하였었다. 너무 빈도가 많다보니 주치의로서 직접 시행하기로 마음먹고 외과 선생님께 수차례 지도를 받아 흉관삽관에 익숙해져갔다.




크게 도움이 되었던 것이 3번 정도 있었는데

1. 부천성모 수련시 호흡기내과 근무중에 간질성폐렴 환자가 호흡곤란으로 응급실 내원하였었다. 간질성폐렴의 악화인지, 중복되는 세균성폐렴의 발생인지 감별이 필요한 상황이었고 x-ray에 간단하게 기흉을 확인하였고 기흉의 정도를 비롯 증상 완화를 위해 그 자리에서 흉관삽관 하였고 곧바로 증상이 완화되었었다. 기저 폐질환에 의해 기흉이 잘생길 수 있고 또한 잘 아물지도 않아 자가혈액을 흉강에 삽입하여 기흉재발을 막았던 사례이다.

2. 청주성모 수련시 호흡기내과 동기의 연락을 받았다. 인공호흡기를 달고 있는 환자가 갑자기 산소포화도가 떨어지고 혈압이 떨어지는 상황이었다. 이런 경우 긴장성기흉이거나 폐색전증을 감별해야 하는데 x-ray상에 긴장성기흉은 쉽게 진단이 된다. 당시 응급실 전문의가 흉부외과의사긴 했지만 응급을 요하는 상황으로 의뢰없이 흉관을 삽관하고 삽관직후에 산소포화도의 개선, 혈압의 안정화를 확인하였었다.

3. 부천성모 수련시 (1번보다 1년뒤, 이 당시는 흉부외과 의사가 있었다.) 인공호흡기를 달고 있는 환자였는데 기흉이 생겼고 크기가 커지는 상황에서 흉부외과 의사는 외래 중이어서 자리를 비울수가 없었다. 흉관 삽관을 하였고 이후 관리는 흉부외과 선생님이 해주셨던 걸로 기억이 난다.



동대문구 답십리 우리안애, 우리안愛 내과, 건강검진 클리닉 내과 전문의 전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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