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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 80대 초반 여자
6월 폐렴으로 한양대 5일 입원 후 퇴원 (이번 폐렴 증상으로 평소에 없던 호흡곤란을 언급하였으나... 20년도에도 그렇게 방문한적이 있으며 관상동맥 질환으로 스텐트로 시술한적 있어 구별이 필요하다. 한양대 처방이나 환자의 심장상태는 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
이후 기침만 있으면 폐렴인줄 알고 항생제 복용해야 한다고 오셨으나...
판단하여 항생제 없이 증상적 약만 처방
초기에 몇번은 그런 느낌이나 이제는 그냥 잘 받아가신다.
8월 내원시 "동네 사람들이 자기를 미쳤다고 한다." 고 호소하기도 했고..
입맛을 다시듯이 얘기를 하여 틱? 장애가 있는 듯한 모습이며...
과거에는 전체적으로 침체된 느낌이었는데 요즘은 왠지 모르게 명료하고 생글생글 즐겁게 들어오신다.
9월 오래된 수면장애를 호소...
싱숭싱숭 잠이 안온다.
다행히 사일레노, doxepin 성분 반알에 효과가 좋다고 한다.
다른 문제는 개인 위생 관리가 되지 않는 것인데
진료실 의자에 앉았다 일어나면 소변냄새에 의자의 패브릭을 씻지 않을 수 없다.
들어오지 마라고 할 수 없고 직접 얘기할수도 있지만 지적하진 않았는데...
구루마를 끌고 오시니 의자를 안쪽으로 치워놓으면 구루마에 앉게되어 문제는 해결되었다.
(퇴실후 진료실 및 대기실 환기는 필수)
소변냄새와 얼굴의 웃음냄새가 섞이게 되는 오묘한 삶의 현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