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내과 장염 처방 후 복통 지속되어 내원, 충수돌기 말단부 천공 의심 및 복수, 장간막림프절 비대 확인; 충수돌기염천공

12세 남아

2일전부터 증상

2일전, 하루전 설사 1회

어제 구토 2회

; 근처 타 내과 진료 받고 장염약 처방 받음

"누르는 느낌이 난다. 위치가 변한다. 걸을 때 울린다."

신체검사상 우하복부에서 골반저까지 명확한 압통

충수돌기염 의심 (림프절염 감별위해) 초음파 시행함

말단 회장 직상방으로 다수의 림프절들이 커져서 관찰된다. 압통도 유발됨

장골동맥/정맥 내측으로 소량의 복수가 관찰된다.

기시부에서 충수돌기가 잘 관찰되지 않아 장골동맥 주변에서 충수돌기를 찾으려고 하는데... 확장된 관상구조가 보여 직경을 측정하나 왼쪽으로 회장의 모습으로 장내 공기가 관찰되어 판단에 어려움이 있었다. 뚜렷한 모습에 집중하다 보니 검사시 인지하지 못했으나 아래쪽 장골혈관 바로 내측으로 다른 관상구조가 확장되어 관찰된다.

녹색 bar로 직경을 측정한 곳이 확장된 충수돌기가 되겠다. 말단 회장과 충수돌기 사이에 뚜렷한 염증성 지방변화를 관찰할 수 있다.

이후에 linear probe로 충수돌기를 확인하였으며 위에 사진의 병변과 (판독시 인지한) 일치한다. 검사시에 혈관 바로 옆을 충수돌기의 끝으로 생각하였으나 화면의 먼쪽으로 좀더 주행하는 것을 볼 수 있고 혈관 바로 상방의 모습 (충수돌기의 층이 잘 유지되는, 그러나 직경은 확장되어 있다.) 과 달리 내강의 직경이 상대적으로 넓은 것을 볼 수 있다. 종합하면 충수돌기 끝에만 염증성 반응이 발생, 천공되었고 소량의 복수가 같이 관찰되며, 반응성 변화로 장간막 림프절들이 비대되어 있다 --> 충수돌기염 및 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