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개월의 손가락끝 저림으로 정형외과 투약 받다 내원, 손목관 증후군 보다는 당뇨 신경병증으로 진단
40대 후반 여자
5-6개월간 손이 저리다.
손가락 5개가 모두 (2번째 외래에서 손가락 끝마디에 국한된 범위를 확인)
굳는 느낌, 무디다.
"정형외과 거북목으로 투약하였으나 효과가 없다."
식당일로 손을 많이 쓰는 상황
3년전 검진
가족력 당뇨
증상의 분포에서 손목관 증후군이나 (carpal tunnel syndrome), pronator teres syndrome의 가능성은 떨어져 보였고 tinel, phalen sign 모두 음성이었다.
신경병증에 있어 대칭적이고 말단에 다수가 위치할 경우 대사성 신경병증을 고려해야하고 저림 증상에서 당뇨에 의한 경우가 30%이상이 될 수 있어 혈당검사 시행
식후 30분 혈당이 230으로 200 이상 소견을 보였다.
다음날 공복 혈당 검사하기로 함.
반정량 혈당 137 (>=126)
전체적인 혈액검사 시행
Glucose 135 mg/dl
C-peptide 1.45 ng/ml
HOMA2 %B 45.9 (상대적으로 남은 췌기능)
HOMA2 %S 82.7
HOMA2 IR 1.21 (인슐린 저항성)
A1c 6.4 (<6.5) 당화혈색소는 진단기준에 살짝 못미치나 공복혈당과 식후 혈당을 종합하여 당뇨 진단하여 초기 투약 시행하기로 결정함
microalb 3.5
ast/alt 75/63, HBc Ig only (HBsAg, HbsAb 는 모두 음성)
LDL 121, 10ASCVD 1.9%
A/G ratio 정상범위
증상적 약을 투약하였고
상기 결과 설명 후 일차 당뇨약제 와 고지혈증 약 투약 고려하기로 계획함
간수치 상승에 대해 당뇨약 투약 2주뒤 추적 및 C형 간염 항체, 잠복 B형 간염 확인, 갑상선 기능검사, 간초음파 계획할 예정
주로는 발과 다리부터 침범하기에 경과 관찰하면서 다른 신경병증의 가능성을 항상 감별하여야한다.
<당뇨신경병증, diabetic neuropathy>
임상적 모습; 대칭적 감각 신경병증
초기에 주로 사지 말단에 영향이 있다.
10~18% 정도의 당뇨 환자에서는 진단시 신경 손상의 증거가 발견된다. 즉 당뇨 전단계의 경우도 신경병증과 연관됨을 알 수 있다.
주로 발에서 시작하여 위로 올라오게 되며, 손도 침범하게 된다.
1형 당뇨의 경우 유병기간이 5년 이상, 2형 당뇨의 경우 모든 환자에서 신경병증의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추후 감염을 동반한, 혹은 낮지 않은 궤양이나 절단의 위험성을 고려하여 초기진단 및 관리가 필요하다.
당뇨도 이분법적인 구분이 아닌 이행단계이므로 공복혈당과 A1c가 불일치 할 때 설명과 계획이 필요하다.
https://blog.naver.com/ejercicio/221337888508
당뇨 조절 불량과 특별한 처방이 없었던 당뇨 신경병증 증상 환자, 검진 이후 재방문은 안했으나 당뇨 관리의 부실
https://blog.naver.com/ejercicio/221239996477
외래에서 문진상 신체검사상 손목관 증후군, 유발 자세를 피하면서 수면시 손목 brace나 진통제 사용, 여기에도 증상이 지속되면 스테로이드 주사나 수술도 고려할 수 있다.
https://blog.naver.com/ejercicio/220976091335
약제에 의한 저림 증상이 의심되는 경우
https://blog.naver.com/ejercicio/220742253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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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답십리 우리안애, 우리안愛 내과, 건강검진 클리닉 내과 전문의 전병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