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기도 감염에 악화된 천식 2례
1.
60대 후반 여자
기침, 가래, 목이 간지럽고 숨이 차다.
금년에 지방 병원에서 천식 유발 검사 양성, 알레르기 검사에서 감작된 항원 확인한 분
흡입제 사용이 기침을 더 유발한다 하여 사용하지 않는 상태
가슴이 조이는 듯하고 숨찬 증상이 있어 천식 악화 의심
청진상 오른쪽에만 호기말에 약한 천명음
x-ray는 전반적인 기관지 음영의 증가 소견
폐기능 검사 시행; 경계값 정도로 떨어진 폐기능 확인
폐기능이 떨어질 정도와 증상을 동반, 이전에 확진한 천식 기왕력을 종합하여 상기도 감염과 상기도 감염에 의해 악회된 천식으로 증상적 투약과 함께 스테로이드 단일제로 된 흡입제 처방
(이전에 기침 악화는 증상있을 때 분말형 흡입제를 사용해서 일시적인 경험임을 설명하였고 악화가 있다면 우선 흡입제 사용이 중요함을 강조하고 연무분비형 흡입제를 처방함.)
흡입제 사용을 거부하다가 상기 설명 후 사용해 보겠다고 하며 이후 지방 추적 병원 방문시 폐기능 결과 보여주고 흡입제 사용을 상의하기로 함.
2.
40대 남자
1주일전 감기 이후 매우 숨이차다, 기침이후, 조금만 빨리 걸어도. 기침, 콧물, 코막힘 증상으로 내원
3-4일전 타의원에서 벤토린과 montelukast 처방 받음. (천식치료의 일차처방, 기본인 흡입 스테로이드는 없었음)
2년전 타의원에서 임상적으로 천식 진단
당시에 금연
비염이 있다. 계절성에서 통년성으로 증상 변화, 개, 고양이 기른다.
야간 직업, 공기가 안좋을 것으로 생각되는 주류업장
흡기/호기 모두에서 천명음
x-ray; pulmonary hyperinflation은 뚜렷하지 않고
bronchial wall thickening: peribronchial cuffing (non specific finding but may be present in ~48% of cases with asthma)이 뚜렷히 관찰됨.
폐기능 검사
FEV1 50~60%이하의 심한 폐색 소견
상기도 감염에 의해 악화된 천식으로 진단함
스테로이드와 기관지 확장 복합제와 가지고 있던 벤토린을 10분 간격으로 사용, 3번 반복후 증상은 10-->7로 호전
폐기능 검사 추적
FEV1은 100mL증가에 그침
흡입/경구 스테로이드, montelukast, 증상적 상기도 투약 이후 외래 추적하기로 함.
다음 외래시 MAST (알레르기 항원검사), 폐기능 추적 계획
개, 고양이가 감작 요인이라면 키우지 않도록 계획
2일뒤 전화시 숨찬증상 호전, 기침 약간
4일뒤 외래
걸을 때 숨이 차다. 청진시 천명음 없음.
PFT f/u; 폐기능 정상화, FEV1은 2.76 L로 1.7 L정도의 향상을 보인다. (기도 과민성을 얘기할 때 0.2 L를 기준으로 한다)
MAST검사 등 시행 확인 예정
만성 관리에 대해 강조함.
기니피그, 햄스터 2+
기침이 오래 가는 경우 천식기가 있다는 등 설명을 듣는 경우가 많은데
1. 유발검사를 통해서
2. 임상적 증상과 악화된 폐기능, 치료 후 호전된 폐기능으로 확인을 하던가 해서
천식이라는 진단을 주는 것이 이성적이겠다.
간혹 상기도 감염 이후 기침을 오래 한다고 천식기가 있다는 설명을 들은 환자들을 많이 보는데 천식보다는 아래의 경우가 빈도상 많겠다. 천식이라는 굴레를 씌울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고 의심되면 적절한 진단기준에 따르는 것이 필요하다.
"천식기가 있다. 천식일수 있다."는 표현은 "면역력이 약하다. 기가 허하다. 자궁이 차다."와 다를바가 없는 누구나 던질 수 있는 표현일 뿐이다.
동대문구 답십리 우리안애, 우리안愛 내과, 건강검진 클리닉 내과 전문의 전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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