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통과 설사로 내원한 간경화 환자, 자발성 세균성 복막염 의증으로 의뢰
70대 후반 여자
2019년 초에 초진, 2번째 외래로
B형 간염 보균자, 3차 대학병원 추적 중
식도 정맥류 출혈 기왕력
복용약; 바라크루드, 인데놀, 아로민, 알닥톤, 라식스 - 뒤에 2개의 약이 복수 조절 목적
"어제 저녁부터 설사 5~6회 하였다."
"복통이 있다."
배꼽 아래 복부에 꽈리모양의 정맥이 관찰되며 (caput medusa)
신체검사상 전반적인 압통과 경미한 반발 압통이 의심되었다. 발열이나 의식 변화등은 관찰되지 않았다.
기저 질환과 신체검사의 정도를 요약하면 자발성 복막염 (spontaneous bacterial peritonitis) 이 의심되며..
이뇨제를 복용하고 있으나 복수 정도는 잠깐 확인하기 위해 off-the-record로 확인
우하복부의 모습인데 적지 않은 양의 복수를 확인하였다.
식도정맥류, 복수등 합병증이 있는 간경화 환자에서 설사를 동반한 전반적 복통/압통(반발압통은 미미하지만..의심되는 정도) 으로 내원, 세균성 장염보다는 자발성세균성복막염으로 기존 추적 병원 응급실로 의뢰하였다. 입원하여 복수검사를 통한 세균학적 진단과 경정맥 항생제 치료가 필요하다.
감염의 경과에서 자발성 세균성 복막염을 일찍 인지하는 것이 중요한데, 좋은 예후를 위해 치료가 들어갈 시간이 짧기 때문이다. 그 시간을 놓치면, 쇼크나 다발성장기부전이 빠르게 발생할 수 있다.
참조> caput medusa
동대문구 답십리 우리안애, 우리안愛 내과, 건강검진 클리닉 내과 전문의 전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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